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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워킹홀리데이 서류준비!

요 몇일간 번역 마감일, 설 연휴, 거기다가 워킹홀리데이 신청기간까지 겹쳐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도 모르고 지내다가 서류가 대부분 준비되어 오늘은 워킹홀리데이 서류준비에 대해 정리해보려고 한다.워킹홀리데이의 정식명칭은 'Youth Mobility Scheme'으로 양국 청년들의 교류를 도모하는.. 뭐.. 그런 좋은 취지를 가지고 있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아무런 예고없이 PSW를 없애고 제대로 준비도되지 않은 이런 제도를 덜컥 내놓은 영국 정부가 괘씸한건 사실이다.. 영어도 못하는 한국학생들 영국가서 고생만하고 돈만쓰다가 귀국하라는 심보인건지.. 그래도 난 아직까지는 영국을 사랑하기에 더이상의 코멘트는 삼가하겠다.. -ㅇ- 그렇게 우여곡절끝에 작년 2012년 여름에 하반기 500명을 처음으로 선출하고 어제인 ..

런던 2013.02.13

P.J Harvey, 피제이 하비

P.J Harvey P.J Harvey (Polly Jean Harvey)는 영국태생의 뮤지션으로 나에게는 영국 최고의 여성 록커이다. 록커라고 부르는 게 맞을진 모르겠으나 누구나 그녀의 음악을 들었을 때 대부분 '록음악이네'라고 느낄 확률이 높으므로 포괄적으로 록커라고 부르겠다. 또한 P.J Harvey는 내가 영국을 사랑하고, 영국의 음악을 동경하는 이유 중 하나이다. 딱봐도 예쁜 얼굴은 아니다. 외모를 최고로 치부하는 우리나라에서는 소위 '먹히지 않을' 얼굴이다. 하지만 그녀의 음악을 사랑하고 존경하는 사람들은 그녀를 볼 때 진짜 '섹시하다'라고 말한다. 특히 무대위에서나 음악속에서 느껴지는 모습은 그 누구보다도 섹시하고 당당하고 자유롭다. 내가 부러워하고 좋아하는 사람들이 바로 여러가지 언어를 구..

삶/듣기 2013.02.09

런던에서 핸드폰 계약하기

어느나라에 가던지 그 곳에서 제일 먼저 찾게 되는 것이 바로 핸드폰이다. 한국에서 가져온 핸드폰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지 아니면 새로운 핸드폰을 사야하는지 아니면 다른 사람에게 양도를 받아야 하는지 그 옵션이 너무나 많기에 처음에는 그저 어리벙벙해진다.그 중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고 사용하는 방법을 몇가지 정리해 보겠다. 1. 한국에서 가져온 핸드폰 그대로 사용하기 요즘은 대부분 한국에서 핸드폰을 한국에서 가져오기에 런던에서 다시 핸드폰을 살 일이 별로 없다. 특히 요즘에는 아이폰이나(아이폰 4 이후 버전부터) 갤럭시 S등 스마트폰 대부분이 언락(컨트리락 해제)되어 출시되므로 출국 전 굳이 컨트리락을 해제할 필요는 없지만 혹시! 모르니 반드시 확인해 봐야한다. 나는 아이폰 3gs를 쓰던 시절 미루고 미..

런던 2013.02.06

Steve Reich

Steve Reich Steve Reich. Reich는 말하는 사람들마다 발음이 다 다르다. 얼마 전 봤던 다큐멘터리에서의 나레이터는 스티브 '라이쉬'라고 하고 잠깐 인터뷰를 한 브라이언 이노는 '라이크'라고 하고 한국에서는 '라이히'라고 하더라.. 도대체 뭐가 맞는건지 모르겠기에 난 그냥 영어로 쓰련다. 이 다큐멘터리에서 Reich는 브람스, 시벨리우스와 같은 유명한 로맨틱 작곡가들을 언급하며 'It's simply great music that means nothing to me' 라고 말한다. 그리고 만약 그것이 음악이라는 거였다면 자신은 음악을 안했을거라고도 한다.. 나도 한국에서는 어떤 음악이나 음악가에 대한 코멘트를 했을 때 사람들로부터 거만하다, 그럼 너가 좋아하는 것만 좋은거냐 라는 말을..

삶/듣기 2013.02.02

런던에서 아르바이트 구하기

영국-한국간 워킹 홀리데이(Youth Mobility Scheme)가 체결되면서 영국으로 일자리를 구하러 오는 한국사람들이 더욱 많아질 것이라 생각한다. 영국은 과연 자기나라에 일자리가 많아서 학위를 마치고 진짜 직업을 구할 수 있는 기간을 주는 PSW 비자를 없애고 훨씬 많은 사람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워킹 홀리데이를 선택한 것일까?내 생각에 대답은 No다. 여기에서 공부했던, 또 공부하는 수 많은 사람들은 아직도 왜 영국 정부가 PSW 대신 워킹 홀리데이를 선택했는지 선뜻 이해하기가 힘들다. 왜냐하면 영국에는 일자리가 정말 별로 없기 때문이다. 얼마 전 봤던 BBC 다큐멘터리 'Grow Up Poor'는 영국 각 도시에서 온 빈곤층 십대 3명의 삶을 취재하는데 주제는 처음부터 끝까지 '일자리가 없다..

런던 2013.01.30

런던에서 집(플랫) 렌트하기 2

집 찾기 계약을 하기 전 일단! 먼저 집을 찾아야한다!저번에도 말했듯이 영국사랑, 검트리 또는 부동산을 이용할 수 있는데 방 하나가 아닌 집 전체를 렌트하려는 거라면 rightmove도 꽤 유용한 웹사이트다. 단지 검트리나 rightmove(rightmove.com)를 이용할 경우 대부분은 부동산에서 올린 광고들이기 때문에 똑같이 부동산비를 지불해야하고 대부분 학생들은 6개월, 심지어는, 1년치 월세를 미리 내라고 한다. 나는 아주 운이 좋아서 바로 한달치씩부터 냈는데 이런 경우는 거의 없다고 보면되고 운이 좋으면 3개월, 아니면 6개월치를 먼저 내는게 일반적이다. 아니면 계약하는 사람중에 학생이 아닌 professional(직장인)이 있어서 직장으로부터 서류를 받아와서 제출해야한다. 어떤 곳은 아예 p..

런던 2013.01.23

런던에서 집(플랫) 렌트하기 1. 장,단점,준비

런던에는 집 전체를 렌트해서 남는 방들을 다른 세입자 tenant들에게 서블렛을 하는 한국인들이 참 많다. 이런 사람들 중 대부분은 집을 렌트한 사람 본인은 그 집에 살지 않으면서 집을 5,6개씩 렌트해서 그걸로 수익을 남겨 돈벌이를 하는 사람들이 꽤 많다. 집주인과 합의가 되어 있는 상황이고 자신이 관리를 잘 한다면 문제될 게 없지만 이런 집들은 대부분 수익을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최대한 많은 방에 사람들을 채워넣으려고 해서 예를들어 같이 사는 사람 중 사람이 한 명 더 늘어날 수록 세입자들이 불편함을 감수해야하는데 방 하나에 커플을 받으면 돈을 조금 더 받을 수 있으므로 커플들을 허용해서 어떤 집은 방은 4개인데 실제로는 6명이 사는 그런 집들이 있다. 또 화장실은 하나인데 5명이 함께 살아서 항상 ..

런던 2013.01.21

Brian Eno, 브라이언 이노

Brian Eno Brian Eno는 영국의 아주 아주 유명한 작곡가, 프로듀서, 싱어, 비쥬얼 아티스트이다.원래 이름이 Brian Peter George St. John le Baptiste de la Salle Eno라고 하는데... 뭐.. 뭐지..?우리나라의 '지붕을 박차고 나와 하늘을 향해 날아라' 뭐 이런 이름이랑 비슷한 건가... 어제 유튜브에서 브라이언 이노 Brian Eno를 모델로 한 던힐광고를 보며 내일은 꼭! 이 사람에 대해 글을 써야겠다 하는 의무감 같은게 들었다. 이 광고는 약 4분 동안 다른 어떠한 효과나 자회사에 대한 언급없이 브라이언 이노가 음악과 예술에 대한 생각을 이야기 하는 것으로만 이루어져 있는데 뮤지션/아티스트의 자세와 태도에 대해 정확하게 짚고있다. 원래는 페인팅을..

삶/듣기 2013.01.21

런던에서 방 구하기 2

지역을 정했다면 이제는 방을 골라서 들어갈 차례인데 한국인들 대부분은 영국사랑 04uk.com 또는 검트리 gumtree.com을 이용한다. 한국인이 관리하는 집을 구하고 싶으면 영국사랑을, 외국인들과 살고싶다면 검트리를 이용하면된다. 조심해야 할 것은 검트리에는 하루에도 수백개씩 워낙 많은 글들이 올라오다보니 그 중 사기성 글들도 꽤 많다고한다. 예를 들어 좋은 위치에 있는 깨끗하고 좋은 방을 아주 저렴한 가격에 올리고 연락이 오면 지금 연락이 너무 많이 오고 있으니 방을 맡아놓고 싶으면 디포짓을 먼저 보내라고 하는 식이다. 이건 방만 구하는거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집 전체를 렌트할 때도 마찬가지이다. 집 전체를 렌트할 때는 비용이 거의 5배에서 10배로 커지므로 매우 조심해야한다. 이런저런 이유로 ..

런던 2013.01.18

The Fundamentals of Sonic Art & Sound Design

이 책은 내가 가끔 돈도 없으면서 Music 섹션 앞에 죽치고 앉아 있는 Foyles에서 책 커버와 제목만 보고 샀던 책이다. 덴마크 스트릿 쪽에 있는 Foyles는 나의 기준으로 봤을 때는 런던 최고의 서점이다! 그리고 내가 사는 거의 모든 책들은 헌책방에서 사는게 아닌 이상은 90프로 모두 이곳에서 공급된다. 총 네개의 챕터로 나뉘어져 있는데 1. Origins and Development2. Artists and their Work3. Process and Practice4. Realisation and Presentation 그리고 마지막으로 Conclusion이 포함되어 있다. Chapter 1이 시작하면 친절하게도 그 시대에 중요한 음악적 업적들이 타임라인으로 쭉 정리되어 있다. 음악 역사에서..

삶/읽기 2013.0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