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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gic Pro 9으로 영상음악 작업하기

내가 런던에서 새롭게 발견한 나의 재능(?), 흥미가 있다면 바로 영상을 위한 음악을 만드는 것이다. 2학기 때 'Composition for Moving Image Media'라는 수업을 듣고 그 때부터 영상음악에 빠져버렸다. 그리고 이 수업은 내가 들었던 모든 과목 중 가장 성적을 잘 받은 과목이기도 하다. ^ㅇ^처음에는 영상음악을 하려면 로직 말고 다른 시퀀서를 써야하나 고민을 했었는데 로직에도 -항상 그렇듯이- 필요한 것만 쏙 빼서 갖추고 있는 영상음악 기능이 있다. 바로 'Music For Picture' 처음 로직을 열고 대부분은 Explore에 설정이 되어 있어서 이 메뉴를 발견하지 못할 수도 있다. 밑의 그림처럼 File - New - Produce로 가면 'Music For Picture..

음악/logic pro x 2013.03.09

앱스토어에서 logic pro 9을 구매하다

맥프레로 옮기고 난 후 로직이 나에게서 도망갔다... 흰둥이에서 쓰던 다른 프로그램들은 아무 문제없이 다 다시 설치가 되었는데 이상하게 로직만 끝까지 실패했다. 누군가 말하길 마운틴 라이언에서는 9.1.7로 업데이트를 해야한다고 해서 업데이트도 해봤지만 역시나 실패.하필 또 이럴 때 당장 작업해야할게 산더미라 프로툴, 에이블톤 라이브 등으로 시도해봤지만 로직에서밖에 영상음악을 해본 적이 없는 나에게 이제와서 그 짧은 시간 내에 다른 프로그램으로 시도를 해보는 것은 너무나 큰 모험이었다. 시간은 자꾸 흐르고 속은 점점 타들어가고.... 몇년 전 당연히 했어야 했던 것을 오늘에야 하게 되었다. 바로 정품 구매.로직 스튜디오까지는 부담이 되어서(몇일 전 맥프레를 샀기에ㅜ) 이번에는 로직 프로 소프트웨어만 구입..

음악/logic pro x 2013.03.07

영국에서 가져온 블랙베리 9900 한국에서 사용하기

애증의 블랙베리 나의 애증의 블랙베리가 한국에서도 이렇게 속을 썩일 줄은 몰랐다. 두달 정도 엄마 핸드폰을 가지고 다니다가 점점 연락처로 많아지고 일도 많아져서 핸드폰을 하나 구입하기로 마음을 먹었는데 아직 영국에서 약정이 끝나지 않은 블랙베리를 그대로 썩혀두기가 너무 아까웠다. 그래서 블랙베리 공기계에 유심카드만 사서 쓸 수 있냐고 동네 핸드폰가게에 가서 물어봤더니 블랙베리는 SK Telecom지점에 가야만 가입을 할 수 있는데 해외제품은 가입이 될지 안될지도 직접 가서만 확인을 해볼 수 있다는 것이었다.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SKT에 전화를 해서 물어봤고 역시나 방문을 해야만 알려줄 수 있다고 해서 도저히 미룰 수 없는 마음에 방금 테크노마트 6층에 있는 SK 지점에 다녀왔다. 직원분께서 하시는..

런던 2013.03.05

펜탁스 Q 사진리뷰

내가 항상 사지는 못하면서 '필요하긴 한데... 있으면 좋은데...'라고 생각하는 것이 바로 DSLR이다. 몇년 전 잠시 캐논 450D를 들고 다니던 적이 있는데 밖에 나갈 때마다 들고갈까 말까 고민하는 게 너무 싫고 사진이라고는 아무것도 모르는 내가 굳이 그 큰 걸 들고 다닐 필요가 있나해서 결국 팔아버렸었다.하지만 사진도 찍을 줄 모르면서 왜그렇게 사진들만 보면 욕심이 생기는지.. 그래서 또 시작된 나의 폭풍 리서치...로 인해 선택했던 소니 NEX-5n은 저 멀리~~ Jessops에서 펜탁스 Q를 우연히 보고 '기능이 어떻건간에 이건 반드시 내가 가져야한다'라는 강한 충동에 똑딱이와 똑같은 크기(밖에 안되는) 센서를 가진 펜탁스 Q가 나에게로 왔다. 진짜 조그맣다! 나는 완전 크거나 아니면 완전 작..

삶/보기 2013.03.05

맥북프로 레티나 디스플레이 15인치 고급형

오랜 기간의 고민과 기다림 끝에 맥북프로 레티나 15인치가 어제 드디어 내 품안에 쏙 들어왔다. 집 근처 CONCIE***에서 롯데카드 5만원 할인, 맥북흰둥이 2009년형 보상판매 24만원에 악세사리 5만원 할인(신제품이라 프로모션이 없다는걸 내가 졸라서 받아냄)까지해서 매직마우스 포함 총 34만원 할인된 가격에 데리고왔다. 요즘 3월 말까지 하는 행사가 많던데 중복 할인도 되므로 구매예정이신 분들은 서두르는 게 좋겠다. 설레는 마음에 이것 저것 설치하는 기쁨도 잠시, 집에 갖고오고 얼마 되지않아 그 유명한 '이륙소음'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몇시간 간격으로 방안 전체가 울리도록 쩌렁쩌렁해대서 이걸 교환을 해야되나 불량품인가 별 생각을 다 했지만 맥쓰사에 의뢰해 본 결과 '스팟라이트 인덱싱'(뭔지 잘 모..

2013.03.01

런던에 있는 교회들

처음 런던에 가서 어느교회를 다닐까하고 고민하며 이곳저곳을 떠돌아 다닌 적이 있다. 처음엔 여기까지 왔는데 영국교회를 다녀야지! 하며 영국교회 이곳저곳을 기웃거리다가 한국에서의 그 가족같고 포근한 교회의 모습이 그리워 결국은 한인교회에 정착하게 되었다. 내가 처음으로 갔던 교회는 옥스포드 서커스 근처에 있는 'All Souls Church'이다. 아는 언니의 추천으로 가게 되었는데 한번도 영국교회에 가본적이 없던 나는 다른 무엇보다 그 건물과 인테리어에 반해 예배시간 내내 교회 구경을 하며 넉놓고 있던 적이 있다. 남달랐던 이 교회건축은 역시나 영화 'A Beautiful Mind'의 실제 주인공으로 유명한 John Nash의 작품이라고 한다. Oxford Circus역에서 나오자마자 있는 큰 사거리에서..

런던 2013.02.27

나에겐 가장 편리한 Logic Pro 9 칭찬하기

미디(MIDI)가 무슨 뜻인지도 모르는 채 나도 한 번 해보겠다고 혼자 야심차게, 또 무모하게 시작한 미디가 이제는 내 삶에서 아주 큰 일부분이 되어버렸다. 그리고 그동안 써봤던(아니면 손만 대봤던) 시퀀서 중에서도 Logic Pro는 가장 좋다고 할 순 없지만 단연 가장 편리한 DAW(Digital Audio Workstation)이라고 할 수 있겠다. 내가 로직을 가장 편리하다고 말하는 이유는... 정말 편리하기 때문이다. ㅡ.ㅡ그 중 특히 큐베이스와 누엔도에서 로직으로 갈아타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PC를 쓰다가 맥북으로 넘어온 것도 하나의 계기이긴 하지만 처음에는 맥북에 윈도우를 설치해서 큐베이스를 계속 썼었다. 아직도 왜그랬는지 이해는 잘 안가지만..) 바로 로직의 다양한 내장 음색들과 또 하나..

음악/logic pro x 2013.02.24

런던의 카운슬 택스 Council Tax

공포의 레터 런던에 사는 non-student, 즉 학생이 아닌 사람들, 거기다가 또 직장인도 아닌 사람들이라면 한 번쯤은 집 현관에 살포시 놓인 Council Tax 빌을 보고 심장이 덜컹 내려앉는 것을 경험해봤을 것이다. 처음에는 하얀색 봉투 속 초록색 편지지로 오던 것이 시간이 지날 수록 빨간색으로 바뀌고 나중에는 법정으로 끌고가겠다는 협박하는 내용까지 추가로 적혀있는 종이를 보면 덜컥 겁부터 나기 마련이다. 하지만 런던에서 오~래 살며 겪을 것 다 겪어보신 나이 좀 있으신 언니 오빠들에게 이 이야기를 하면 '카운슬 택스 내는 사람이 있어?' 라는 대답이 돌아온다. 학생이 아닌 사람이 카운슬 택스를 안내는건 엄연한 불법이고 부도덕한 일이다. 하지만 학생도 아니고 직장인도 아닌, 학교를 졸업하자마자 ..

런던 2013.02.21

Portfolio Site Builder. Cargo Collective

GoDaddy에서 도메인을 사고 내 손으로 웹사이트를 직접 디자인해보려고 무단히 노력을 해봤지만 그건 아무 기본지식이 없는 나에게 거의 불가능한 일이었다... 그렇게 두 달정도 시간을 보내버리고 일러스트레이션을 하는 오빠의 추천을 받아 Cargo Collective를 이용하게 되었다. 아직 한국에서는 많이 이용되지 않고 있지만 외국에서는 알만한 아티스트들은 다 알고 이용하는 사이트이다. Cargo Collective는 포트폴리오를 전문으로 하는 웹사이트 빌더로 티스토리와 같이 invitation(초대장)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다른 점은 티스토리와 같이 다른 블로거들에게 초대장을 랜덤으로 받는 게 아니라 Cargo Collective에 직접 신청을 해서 초대장을 받아야한다는 것이다. 본인이 어떤 작업을..

삶/보기 2013.02.16

Goldsmiths, 골드스미스 대학원 음악 전공

골드스미스에 합격하고 출국날을 초조히 기다리던 때에, 궁금한 것이 너무 많아 잠도 못자고 인터넷을 모조리 뒤져봤지만 '골드스미스 = 파인아트'라는 인식 때문에 음악전공에 대한 글은 도무지 찾아볼 수가 없어 굉장히 답답했던 적이 있다. 그 때 '차라리 내가 나중에 갔다와서 쓰고 말겠다'라는 마음을 먹었고 지금 이렇게 그 글을 쓰고 있다. - 지금은 몇가지 코스가 더 추가되고 변경 사항이 있기에 골드스미스 웹사이트를 꼭 방문하시길 바랍니다http://www.gold.ac.uk/pg/mmus-composition/http://www.gold.ac.uk/pg/mmus-sonic-arts/http://www.gold.ac.uk/pg/mmus-popular-music/ 영국의 대학원 음악과정은 크게 MA와 MMus..

런던 2013.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