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23

Goldsmiths, University of London, 골드스미스 대학교

Goldsmiths, University of London 아직 한국엔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골드스미스는 런던에서는 꽤 유명한 학교이다. 누군가를 만났을 때 예술을 공부한다고 하며 골드스미스에 다닌다고 하면 다들 아~ 하는 눈치이다. 그 이유는 이 학교의 졸업생들이 세계적으로 유명하다거나 순위가 높다는 이유보다는 이곳이 굉장히 '예술적'이고 '실험적'라는 평판 때문이다. 스타일리쉬하고 아티스틱한 학생들이 많다는 평한 또한 일조한다. 런던에 있는 예술학교들이 대부분 비슷하겠지만 특히나 우리학교 애들 공연 또는 전시에 가보면 참 이해할 수 없이 독특하고 난해한 작품, 퍼포먼스들이 많았다. 정말 현실적으로 말하자면 굶어 죽기 딱 좋은 예술들이 펼쳐지고 있는 장이라고나 할까? 하지만 모순적으로 이 학교를 졸업..

런던 2013.01.14

런던의 교통비

오늘 Weekly Travel Card를 충전하다가 새해가 되어 또 교통비가 올랐음을 알게 되었다.친구에게 말했더니 '당연한거 아니야? 원래 매년 올라' 라고 시큰둥하게 대답하고 영국인들은 그게 대수롭지 않은 양, 당연한 일인 양 받아들이고 있었다. 버스 한번 탈때 £2.30 이었던게 £2.40으로 10p 오르고 Weekly (일주일간 버스, 지하철, 기차 등을 무제한으로 사용가능) 가 Adult 요금 기준 (학생요금은 £20.40) £29.40 에서 £30.40으로 £1 올랐다. 얼마전 우리나라에서 교통비를 백원인가? 올린다고 했을때 페이스북과 온라인에서 난리가 났던 기억이 났다. 그때 나야 살인적인 물가를 경험하며 '아무리 올려도 저정도면 싼거지..' 하며 부러워하고 있었는데 매년 이렇게 소리 없이 ..

런던 2013.01.11

런던에서 꼭 가봐야할 Kensington Palace

내가 런던을 사랑하는 너무나 많은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언제 어느 곳을 가도 편하게 들를 수 있는 공원이 많다는 것이다.인위적으로 꾸며진 잔디 옆, '밟지 마세요' 또는 '들어가지 마세요'라는 표지판이 있는 우리나라 공원과는 달리 런던에 있는 공원들은 사람과 자연, 또 그곳에 서식하는 여러 동물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최적의 공간이다.시원하게 펼쳐진 잔디 위에는 사람들이 누워서 책도 읽고 커피도 마시고 청설모, 백조, 거위 등이 자연스럽게 사람들 사이를 돌아다닌다. Kensington Gardens는 영국에서 손꼽히는 부자동네 Kensington High Street 바로 뒤쪽에 위치해 있다. 예전 프린세스 다이애나가 살았던 Kensington Palace도 그대로 있지만 입장료가 꽤 비싸서(£11, ..

런던 2013.0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