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듣기

Toro Y Moi 토로 이 모아

therealisticidealist 2013. 4. 12.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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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ro Y Moi










Toro Y Moi.. 음악 한 번 듣고 완전히 빠져버린 몇 안되는 뮤지션 중 한 명이다. 우연히 아는 언니의 소개로 접하게 되었고 그 날 바로 팬이 되어버렸다. 처음엔 이름만 보고 일본인 혼혈인가? 하는 생각을 했는데 본명은 Chazwick Bradley Bundick이고 Toro Y Moi는 예명이라고 한다. 뭔가 심오한 뜻이 있었음... 그리고 미국인이지만 어머니가 필리핀 사람이다. 그래서 그런지 얼굴이 뭔가 신비롭다...

특히 그의 뮤직비디오 'Say That'은...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 너무 좋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일단 듣고 시작...








 

 




뮤직비디오의 한 장면인데 이 장면보고 빵 터졌다. 난 대놓고 웃기려고 하는 것보다 이런 식으로 소소하게 뿜게 만드는 게 더 좋다. 이런 비슷한 장면들이 중간중간 들어가 있어서 더 끝까지 보게 된다. 물론 음악도 좋기에...











매력이 엄청나다. 저 뽀글뽀글한 머리와 동그란 안경, 그리고 단정한 옷차림. 컨셉을 굉장히 잘 잡은 것 같다. 영상들을 보면 매우 절제된 제스처와 표정으로 공연을 하는데 그런 동작이 보는 사람을 더 집중하게 만든다. 











                                                                                                            

스타일도 좋다! 난 스타일 좋은 사람들에게 환장한다...









내가 Toro Y Moi를 더 좋아하게 된 이유는 바로 그가 쓰는 Synths 사운드 때문도 컸는데 앨범을 쭉 들어보면 너무 무겁지도 않고 그렇다고 또 가볍지도 않은 Synths 소리가 아주 맛깔난다. 참 오랜만에 제대로 된 신스팝을 듣는구나 하는 생각도 들게한다. 거기다 Philip Bailey를 연상시키는 목소리까지... 비평은 없이 너무 칭찬만 쏟아내는건 아닌지 모르겠지만 내가 약 일주일간 보고 들은 바로는 이렇게밖에 말할 수가 없다. 그냥 생긴것부터 음악까지 다 맘에들기 때문이다.







신디사이저 연주도 직접하는게 참 좋다. 특히 런던의 언더그라운드 심볼이 프린트 되어있는 저 티셔츠 때문에 더 맘에든다.. 









2011년에 내한공연을 했었다는데 나는 이제야 알았으니 뒤늦게 후회해봐야 소용없다. 나는 모든 내한공연을 놓치니까.. (그래도 Keith Jarrett은 안놓쳤다 @.@) 마크 론슨도.. 영국의 강동원 마크 론슨!!

Purity Ring(이 분들도 조만간 꼭 소개하고싶다)에 이어 내 맘에 꼭드는 새로운 뮤지션이 내 삶에 찾아와 기쁘다. 다음 앨범 언제 나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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