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찍과 당근 나는 프랑스어를 얇고 길게, 간헐적이면서도 꾸준히 공부한다. 한 1년 정도 완전히 잊고 살았다가도 다시 불이 붙어 몇 달간 열심히 공부하기도 하고 그랬다가 또 까마득히 잊어버리는 과정의 반복이다. 벌써 프랑스어를 공부하기 시작한지 4년은 된 것 같은데 기초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이다. 10년 넘게 영어를 가르치면서 학생들에게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은 당연하게도 "어떻게 하면 영어를 잘할 수 있나요?"이다.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이런저런 방법을 연구해보고 학생들의 진척을 관찰해보면서 몇 가지 개념을 수립하게 되었는데 전체적인 언어 학습의 큰 뿌리가 되면서 동시에 가장 효과적인(내가 생각하기에) 요소는 '동기 부여(Motivation)'이다. 방법이 아닌 요소라고 칭한 이유는 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