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logic pro x

Logic pro 9에 신디사이저 연결하기

therealisticidealist 2013. 3. 19.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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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뭐라고 해야할지 조금 고민했다. '신디사이저 연결하기'를 할 것인가 '외장악기 연결하기'를 할 것인가.. 솔직히 기타나 다른 다이렉트로 연결해야하는 악기들도 비슷하게 적용이 되겠지만 내가 가지고 있는 악기가 신디사이저이기에 조금 더 명확하게 '신디사이저 연결하기'로 하겠다.

지금 하는 포스팅은 신디사이저를 미디신호를 보내기위한 컨트롤러로서의 역할이 아닌 악기안에 내장되어 있는 소리를 바로 로직에서 녹음할 수 있도록 다이렉트로 연결하는 방법을 설명하는 것이므로 헷갈려하지 마시길..

미디장치로 연결하는 것은 아주 간단하다. 미디 케이블을 연결하고 미디 트랙을 만들어주고 그 트랙에 로직내의 가상악기를 불러주면 끝. 이 내용은 다음 기회에..

솔직히 다이렉트로 연결하는 것도 정말 쉽고 간단하다. 하지만 왜 항상! 똑같이 따라했는데 난 왜 소리가 안날까... 하는 문제가 초보자들을 미치게 만들 뿐이다.




일단 가지고 있는 신디사이저(광범위하게 내장된 음색이 있는 키보드 전체를 통칭)를, USB연결이 된다면 다이렉트로 USB 포트에, 아니면 파워 서플라이(우리나라말로 아답터)를 꽂아 전원을 공급해준다. 그렇게하면 신디사이저는 켜질 것이고 소리는 당연히.... 나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신디사이저 또는 미디 컨트롤러들은 내장 스피커가 없기 때문이다. 반드시 컴퓨터에 연결해줘야만 소리를 들을 수 있다.








대부분의 오디오 인터페이스는 모노 하나로 들어가고 나오는(IN and OUT) 55잭(5.5mm)을 지원하는데 내가 임시로 쓰고 있는 Infrasonic의 Amon은 LINE IN이 55가 아닌 RCA이기 때문에 저렇게 좌,우가 나뉘어진 RCA잭을 사용해야한다. 처음 아몬을 연결하고 IN이 55가 아닌것에 잠깐 패닉했지만 내가 몇년 전 용산, 낙원상가 등지에서 구매한 라인들을 가득 모아둔 박스에서 먼지를 털어내고 발견했다! 

LINE IN에 연결하는 이유는 외장악기에서 음색을 오디오 인터페이스로 가지고 들어와 그걸 다시 컴퓨터에 전달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그 라인의 반대쪽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음색을 오디오 인터페이스 또는 다른 amplifier로 연결하는 신디사이저 자체에는 당연히 OUT에 꽂아주면 되겠다. RCA잭은 색깔로 right, left가 나눠져 있는데 어떤색이 어떤쪽인지 까먹었다... 듣고 확인해보면 되지만 어차피 나는 모노로 받을 것이므로 별로 상관이 없다.








미니노바의 뒷면. 

지금 이 사진을 보고 깨달은 사실인데... 왜 라인이 RIGHT과 LEFT가 아닌 HEADPHONES와 RIGHT에 꽂혀있는건지! 여태까지 저렇게 쓰고 있었다.. 하지만 어차피 모노로 들어가기 때문에(그리고 모니터 스피커를 런던에 두고왔으므로 헤드폰만 끼고 작업하기에) 별 상관이 없다. 솔직히 헤드폰만 끼고 할거라면 저기 RIGHT에 꽂혀있는 빨간색이 없어도 상관은 없다. -이건 저 헤드폰 단자에 헤드폰을 바로 연결하는 것이 아닌 오디오 인터페이스에 연결하는 것이므로 여기에서도 헷갈리지 마시길- 

헤드폰이 아닌 모니터 스피커를 통해 들으려면 RIGHT과 LEFT아니면 LEFT에만(LEFT가 모노입력이기 때문) 꽂아주면 된다. 




즉,                               신디사이저 -> 오디오 인터페이스 in   -> 컴퓨터 (DAW/시퀀서)

           헤드폰 또는 모니터 스피커 <- 오디오 인터페이스 out  -> 컴퓨터 (DAW/시퀀서)




의 구조가 되는 것이다.





이렇게해서 연결을 했으면 소리가 나야하는지 나지 않을 때가 있다. 내가 겪어본 바로는 신디사이저를 로직을 실행한 후에 켰을 때 로직에서 인식을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때는 로직을 종료하고 다시 신디사이저 먼저 켜주고 로직을 실행하면 되는데 9.1.8부터인지 아니면 내 맥북이 구형이었던건지 맥프로로 바꾸고 로직 9.1.8버전을 구입하고 난 후로는 로직을 먼저 실행 중간에 신디사이저를 켜도 저절로 인식이 된다.

그리고 또 하나, 아주 기초적이고 간단한 거지만 가끔 잊어버릴 수도 있는게 바로 환경설정에서 오디오 아웃풋을 꼭 built-in이 아닌 오디오 인터페이스로 바꿔주는 것이다. 








그리고 가끔 오디오 트랙을 선택해 놓고 건반을 눌렀을 때 인풋이 없다고 하며 경고 메세지가 뜨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때는 그 트랙의 채널스트립에서 인풋 설정을 제대로 해주면 된다.(대부분 1 또는 2)







그리고 이렇게 레코딩버튼인 R버튼을 활성화 시켜줘야 소리가 나고 녹음 버튼을 누르면 가상악기가 아닌 외장악기의 내장음색을 다이렉트로 녹음할 수 있다.

만약 미디 메세지까지 같이 받아오고 싶다면 간단하게 Midi트랙에 가상악기를 불러온 후 Audio와 Midi트랙의 R버튼을 둘다 활성화 시켜주고 녹음하면 된다. 그렇게 하면 내장음색의 오디오 파일과 가상악기의 미디파일을 동시에 얻을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처음 트랙을 만들때 External Midi를 사용해서 하는데 예전에 이렇게 했다가 뭔가 뜻대로 되지 않았던 적이 있으므로 나는 이렇게 쓰는 방법이 편하다. 인풋 게인이 좀 작게 들어오긴 하는데 왜 그런지 아직은 미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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