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logic pro x

Logic Pro X 몇일간 써본 후기

therealisticidealist 2013. 9. 18.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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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Logic Pro 9을 써왔었는데 주변으로부터 Logic Pro X에 대한 극찬들을 계속해서 듣다보니 호기심이 생겼다. Logic Pro X과 9은 별다른 설정없이 호환이 되기때문에 번갈아가며 사용할 수 있다. 설치할 때 이전버전을 지우지 않아도 되고 9에서 작업하던 프로젝트를 10에서 열면 둘이 각가 따로 저장된다. 

처음 Logic Pro X을 실행해서 몇번 건드려봤을 때에는 마치 큐베이스에서 로직으로 처음 넘어왔을 때같이 어색한 느낌이 많았다. 라이브러리의 위치가 왼쪽으로 바뀌었고 그동안 유용하게 써오던 몇가지 key command등도 바뀌었고 특히 너무나 달라진 인터페이스때문에 손에 익질 않았다.







먼저 인터페이스를 살펴보면... 몇일이 지났지만 왜 아직도 이렇게 가라지밴드가 떠오르는지... 조금 익숙해지면 괜찮겠지만 난 개인적으로 조금 더 로직만의 아이덴티티가 보였던 로직 9의 인터페이스에 손을 들어주고 싶다. 가라지밴드와 파이널컷 X과 자꾸만 겹쳐보이므로..

계속 보고있으면 어떤 면에서는 더 나은것 같기도하고... 




전체적인 색감이 회색에서 쥐색으로 어두워졌다. 그리고 각 region의 색상들도 전체적으로 톤다운 된 분위기이다. 가을느낌...

에이블톤 라이브처럼 테마를 바꿀 수 있을거라는 기대에 프리퍼런스를 뒤져봤는데 아직까지는 발견하지 못했다. 







Piano Roll




가장 마음에 안드는 부분이 바로 이 미디노트들의 색깔이다. 차라리 예전처럼 조금 더 밝고 비비드한 색감이 좋았는데 이건 뭐 어두운 쑥색(?)에서 어두운 갈색, 어두운 빨강 정도로 변하니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그냥 너무 어둡다... 눈이 침침해지는 기분...

에이블톤 라이브의 알록달록함이 그리워지는 순간이다. 






또 하나 마음에 안드는 점 추가!! 내가 가장 가장 가장 즐겨쓰던 esc 단축키가 사라졌다는 점... ! 하지만.. 애플이 이렇게 좋은 기능을 그냥 없앴을리가 없다. 약간의 구글링 결과 esc대신 t(tool의 약자)를 누르면 esc와 똑같은 기능을한다. [t + 원하는 tool의 숫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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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지 좋은 추가된 기능으로는 저기 생선뼈같이(waveform을 나타낸 것이겠지만) 생긴 버튼을 누르면 오디오 파일들의 gain이 일괄적으로 올라간다. 요거하나는 마음에 든다. 그리고 그 오른쪽옆에는 하단에 있던 zoom in/zoom out 버튼이 상단으로 올라왔다







Transport Bar에도 변화가 조금 있다. 제일 하단에 위치하던게 제일 위로 올라갔고 전 버전보다 훨씬 손쉽게 커스터마이즈 할 수 있게 바뀌었다.















이 Musical Typing Keyboard는(별것도 아니지만) 정말 박수쳐줄만한 발전이다. 그동안 캡스락 키보드를 쓰면서 지금 내가 무슨 음을 누르고 있는지 확인하기도 애매했고 또 캡스락을 켜둔 상태에서 레코딩을 하려면 꼭 다시 캡스락을 끄고 r 버튼을 누른 후 다시 캡스락을 키는 불편을 감수했어야했는데 이 Musical Typing이 그 모든 것을 해결해준다. 심지어는 Pitch Bend와 Modulation까지 조절할 수 있고 tab으로는 sustain까지 제공된다.....:ㅇㅇㅇㅇㅇㅇㅇㅇㅇ





 





트랙별로 악기나 오디오 파일의 이펙트를 열었을 때 왼쪽 상단에 있는 i(inspector)를 열면 각각의 파라미터 mapping도 바로 할 수 있도록 단계를 줄였다.








아직 몇번밖에 써보지 않아서 제대로 된 리뷰를 할 수는 없었지만 확실히 9보다는 많이 부드러워지고 좋아진 것은 느낄 수 있다. 특히 다른 시퀀서들에 비해 조금 뒤쳐지던 로직의 오디오 편집기능도 많이 좋아졌다.

뭐든지 익숙해야 더 정드는 법.. 처음 에이블톤 라이브만 무조건 썼던 것처럼 앞으로는 얘만 편애해서 쓰면서 조금씩 더 알아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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