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일렉트로닉 트리오 Telepopmusik, 텔레팝뮤직

텔레팝뮤직이 누군지 잘 모르거니 들어본 적이 없는 사람들은 밑의 영상을 보고나면 어디선가 한번쯤은 들어본 음악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나도 정확히 어디에서 이 노래를 들었는지 기억은 확실히 나지 않지만 한창 이곳저곳에서 의도치 않게 꽤 많이 들어본 것 같다. 아마 유명한 cf 음악으로 쓰였던 것 같다.

비디오 하나 참 잘 만들었다. 명백히 드러나는 스토리라인이라던지 가려운 곳을 확실하게 긁어주는 결말은 없지만 등장 인물 하나하나의 카리스마와 색감, 배경만으로도 그 훌륭함을 드러낸다. 

이런 사진 정말 좋아 !

텔레팝뮤직의 음악을 좋아한지는 꽤 오래 되었는데 그 동안 앨범들만 쭉 들어왔지 그들이 어느나라 사람이고 정확히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제대로 알아본 적이 없었다. 그저 참 음악 하나 잘만든다며 혼자 감탄/ 감상만 하고 있었을 뿐. 최근 프랑스 음악에 빠져서 프랑스 일렉트로닉을 검색해 보던 중 텔레팝뮤직이 프랑스를 베이스로 한 밴드라는 것을 알게 되고 무척이나 반가웠다. 프랑스 사람들은 일렉트로닉을 참 잘하는 것 같다. 일렉트로닉 음악의 원조격인 독일과는 조금 다른 매력이 있다. 색깔로 비유하자면 독일은 묵직하고 강렬한 원색이고 프랑스는 달달하고 섹슈얼한 파스텔 컬러같은? 너무 당연한 비유인지도 모르겠다.

Telepopmusik의 카리스마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 시켜주는 바로 이 포스넘치는 아줌마는 Angela McClusky로 스코틀랜드 출신의 가수이다. 목소리만 듣고는 섹시하고 여리여리한 여성보컬일 줄 알았는데 라이브 영상을 보고는 체격이 제법있는 멋진 아줌마라 더 좋았다.

Telepopmusik & Angela McClusky [Don't Look Back] Live

밑의 영상은 Betty Black이 피쳐링 한 텔레팝뮤직의 가장 최근 싱글인 [Try Me Anyway] Official Video이다. 음악을 듣자마자 보컬인 Betty Black이 Angela McClusky랑 상당히 비슷한 음색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런 허스키한 보이스를 선호하는듯

텔레팝뮤직은 1집 [Genetic World]와 2집인 [Angel Milk]까지 총 두 장의 정규앨범을 발매했는데 개인적으로는 2집인 [Angel Milk]를 더 선호한다. 앨범 전체 수록곡이 더 일관성있고 텔레팝뮤직만의 색깔이 정리된 느낌이다.

Telepopmusik 공식 웹사이트> http://telepopmusik.com/

Telepopmusik의 멤버 Antipop a.k.a Telepopmusik의 사운드 클라우드> https://soundcloud.com/antipop-aka-telepopmusi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