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날로그 드럼머신 Korg Volca Beats/ 낙원상가

나의 미니사이즈 악기에 대한 집착을 잠시 해소해줄 Korg Volca Beats를 소개한다! 

약 일주일 전 낙원상가에 직접 가서 구입했다(나는 배송이 되기까지의 그 이틀을 견딜 수가 없다). 볼카 시리즈가 워낙 인기가 많아 대부분 품절이길래 걱정을 조금 했는데 역시나! 엠앤에스는 품절이고 국제미디에 딱 하나 남아있다고 하는걸 얼른 데려왔다. 정가는 19만원, 나는 낙원상가에서 30년간 장사를 해오신 아빠 지인인 수아미 악기 사장님을 통해 만원 할인받은 18만원에 구입~~ 

너무너무 친절하고 좋으신 수아미 악기 홍보.. > http://www.sooami.co.kr/

오랜만에 낙원상 가에 오니 신난다~

낙원상가 바로 옆에 있는 설렁탕 집에서 냉면도 먹었다. 냉면은 7000원인데 설렁탕은 3000원이다. 말도안돼...

이런게 바로 한국의 매력..

그리고 드디어 Volca Beats! 

Synthesizer라는 카테고리에 이 포스팅을 넣은게 조금 애매하지만 그래도 아날로그 악기라는 점을 감안해 제일 비슷한 쪽으로..

맥북프로 15인치와 비교해봤을 때 이 정도 크기이다.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작고 깜찍해서 놀랐다.

한가지 정말 아쉬운 점은... 파워 아답터가 동봉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다. 가격이 가격이다보니 이해는 해야겠다만 처음에 박스를 열어보고 정말 실망했다...

그래도 역시 코르그에서는 대신 가격이 훨씬 덜한 배터리 6개를 넣어주었다.. 이걸로 당분간은 버틸 수 있겠다.

-볼카 비츠는 배터리 6개로 작동하고 내장 스피커도 있어서 언제 어디에서나 연주할 수 있다. (내장 스피커 음질은 괜찮은듯하나 약간 노이즈가 있다)

 

갤럭시노트 3에서 다운받은 Retro Decadent 필터로 촬영

가만히 있어도 나 아날로그 악기예요 라고 말하고 있는듯한 자태.

원래 Volca Beats 리뷰를 좀 쓰고 싶었는데 어쩌다보니 낙원상가와 사진들만 올리게 되었다. 요즘 무작정 계속 연주해보며 기능들을 알아가는 중인데 조만간 기능들에 대한 리뷰를 올려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