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ableton live 10

Ableton Live 9: Instrument Rack 이해하기

therealisticidealist 2013. 11. 15.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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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음악을 하다보면 Rack이라는 단어를 정말 많이 듣게된다. Instrument Rack, Effect Rack, Modular Rack, Eurorack... 

그렇다면 Rack이란 무엇이냐.









네이버 영어사전에는 이렇게 나와있다. 말그대로 선반이다. 어쩌면 상자라고 표현하는 것도 맞을 수도 있겠다. 간단히 설명하자면 그런걸 Rack이라 할 수 있다. 이렇게 생긴 애들 























전자음악에서 Rack이라 함은 특히 Modular Synth System에서 많이 볼 수 있는데 각기 다른 특성과 개성을 가진 다른 제조사로부터 나온 모듈들을 끼워맞춰 본인이 원하는 구성의 Synthesizer를 만들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출처: google




바로 이렇게... 두 사진 모두 최근 몇년간 엄청난 인기를 끌고있는 유로랙의 모습이다. 이미 다 조립이 되어나온 모듈러 신스들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본인의 입맛에 맞게 커스터마이즈 할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야기가 잠깐 다른 곳으로 셌는데.. 다시 본론으로 돌아오자면 이렇게 상자속에 악기들을 꾸깃꾸깃 넣은 것이 Instrument Rack, FX들을 꾸깃꾸깃 넣은 것이 Effect Rack이다.










Ableton Live의 라이브러리에는 이미 많은 프리셋이 준비되어 있는데 프리셋을 쓰지 않고도 본인이 원하는 악기들을 불러와 Instrument Rack을 꾸밀 수 있다. -얼마 전 보았던 다큐멘터리 'I Dream of Wires'에서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프리셋만큼 지겹고 재미없는걸 본적이 없다'라고 말하는 것을 들은 이후로 프리셋을 쓸 때마다 죄책감이...;;-

그래도 Ableton Live는 프리셋들이 워낙 훌륭하기 때문에 -또 쓰라고 만들어놓은 거기 때문에- 마구 갖다 쓰자.



 





나는 Synth Rhythmic에 있는 Sister라는 악기를 불러왔다. Instrument Rack에서는 꼭 Instrument Rack에 포함되어 있는 프리셋만 불러올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어떤 악기든지 불러올 수 있고 또는 아예 아무것도 없는 텅빈 rack에서 wave form들만 가지고 시작할 수도 있다.





일단 전체적인 모습을 살펴보면 제일 왼쪽에 Macro View가 있고 가운데에 Chain Mixer View, 그리고 제일 오른쪽에 Device View가 있다. Macro View에서는 본인이 원하는 효과들을 매핑해서 사용해 줄 수 있는데 지금은 프리셋을 불러왔으므로 knob들이 이미 자동으로 어사인이 되어있다.






이미 맵핑되어있는 knob들을 바꿔주고 싶다면 간단하다. 내가 맵핑하고자 하는 이펙트를 오른쪽 클릭한 후 나와있는 메뉴들 중 하나를 고르면 된다. 예를 들어 LFO Rate를 선택한 후 Map to Attack을 누르면 Attack을 조정할 때 Attack이 아닌 LFO Rate이 적용된다. -하지만 이름은 자동으로 바뀌지 않으므로 본인이 rename을 해줘야한다- 





가운데에 있는 Chain Mixer View를 살펴보면 이 곳은 불러온 악기들이 차곡차곡 쌓이는 곳이다. 왼쪽에 있는 사진은 악기를 하나만 불러왔을 때의 모습이고 오른쪽에 있는 사진은 다른 악기들을 드래그해서 레이어를 추가한 모습인데 볼륨, 팬, 키, 벨로시티 등의 조절이 가능하다. 다른 더 세부적인 수정은 Device View에서 가능하다.







이렇게 여러가지 악기들을 추가해서 레이어를 쌓아주면 각자 자신들만의 소리를 가진 악기들이 하나로 뭉쳐서 다양한 음색을 내는데 마치 오실레이터가 여러개인 신시사이저에서 sine, square wave등을 조합해서 더욱 풍성한 소리를 내는 것과 비슷한 원리라고 볼 수 있다. 여기에 이펙트들까지 더해준다면 만들어낼 수 있는 사운드는 무궁무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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