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딩턴에서 바스까지 한 번에 가는 기차가 있어서 아침 일찍 기차를 탔다. 가격은 1인당 35파운드 정도 였던 것 같은데... 시간은 한시간 반.. 두시간 걸렸으려나..? 벌써부터 이렇게 모든 기억이 가물가물하다니. 영국에서 런던이 아닌 다른 도시에 와본 게 너무 오랜만이라 조금 어색했다. 바스는 런던과 반대되는, 고요하고 차분한 도시이다. 소정언니 형부가 역까지 픽업하러 와주셨다. 너무나 감사한 소정언니 부부 :D 우리가 머물 소정언니네 집. 런던에서 이런 집에 정말 살아보고 싶었는데 짧은 기간이나마 이런 정통 영국 주택에서 머물게 되어 기뻤다. 런던에서 한국인 유학생으로 이런 집에 사는 건 거의 불가능하다. 이유는 이렇게 고풍스럽고 조용한 지역에 있는 집들은 신원이 보장되지 않는 유학생들에게 절대 렌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