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9월 말 아르떼랩에서 아주 재미있는 워크샵을 진행할 기회가 생겼다. 다양한 배경의 사람들이 여러가지 예술활동에 직접 참여해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아르떼랩에서 이번에는 '소리'에 관한 클래스를 기획중이었기에 감사하게도 '소리에 관심이 아주 많은' 내가 그 클래스를 맡게 되었다. 장소는 경복궁역에 근접해있는 창성동의 아주 아기자기하고 예쁜 한옥 '창성동 실험실'이었고 약 12명의 참가자들과 함께 소리에 대해 듣고, 소리를 만들고, 그 소리를 이미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모든 이들이 꿈꾸는 작업실은 바로 이런 곳이 아닐까 싶다... 참가자들이 각자 준비해온 사물들로 어떤 이미지, 단어에 관한 소리를 만들어내고 있다. 생각보다 다들 아이디어가 풍부하고 기발해서 깜짝 놀랐다. 후반부에 참가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