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lbao 3

빌바오, 스페인 그리고 Act Festival <3>

이렇게 3회에 걸쳐 빌바오 여행 이야기를 쓰게될 줄은 몰랐다. 아직 파리 이야기도 안썼는데.. 워크샵도 끝났겠다 날씨도 좋겠다 해서! 바닷가 가기로 결정. 지하철을 타고 Algorta역에서 내린다. 이런 광장 한켠에서 스쿼시같은 운동을 하고 있다. 스페인에서는 꽤 일반적인 운동이라고 하는데 에너지 소모도 많아보이고 재미도 있어보인다. 예쁜 집들과 펜스 사이로 목 내밀고 있는 강아지를 지나 슬슬 소금냄새가 나기 시작한다 드디어 바다가 나타났다. 잠시 감상. 이렇게 훌렁 벗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다. 또 감상... 산기슭에 있는 별장들. 부자들이 은퇴하고 몰려드는 곳이라고 한다. 이 해변을 보자마자 영국드라마 Gavin & Stacey에서 다같이 배리 아일랜드에 있는 해변으로 놀러간 장면이 떠올랐다. 더 머물..

2014.07.18

빌바오, 스페인 그리고 Act Festival <2>

빌바오 둘째날 아침, 아침일찍 워크샵이 있기 때문에 지하철을 타고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길. 아침 9시쯤인데 길거리에 사람이 별로 없다. 서울의 아침 9시는 지옥... 지하철역 근처. 심지어 이곳조차 너무나 한산하다. 내가 빌바오에서 좋아하는 것중 세가지에 꼽히는 지하철! 나중에 빌바오 근처에 살고있는 친구에게 들은 바로는 디자이너 한명이 모든 것을 총괄해 디자인했다고 한다. 그 이야기를 듣고나니 이정도로 일관성있고 깔끔한 인테리어가 이해가 된다. 파리에서 지하철 타다가 빌바오 지하철을 타니 말레이시아에서 싱가폴로 간 기분.. 빌바오의 지하철 심볼. 런던의 언더그라운드 심볼만큼이나 강하다 오늘 워크샵이 있을 극장 한두명씩 학생들이 모인다. 바이(?) -빌바오에서의 모든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다..- 예술학..

2014.07.17

빌바오, 스페인 그리고 Act Festival <1>

스페인 바스크 지방에 있는 중소도시 빌바오는 아직 우리나라에서 그다지 유명하진 않다. 유명한 것은 구겐하임 미술관 뿐.. 파리에서 2박 3일간의 휴식기간을 가지고 5박6일(4박5일?)의 일정으로 빌바오로 출발한다! 파리를 떠날 때 정말 아쉬웠다. 생마르텡에 앉아 마시던 와인과 치즈가 아른아른 하던 날..스페인 저가항공인 부엘링 Vuelling을 타야하기 때문에 오를리 공항으로 갔다. 시내에서 공항으로 가는 티켓 가격은 약 10유로. 더 저렴한 방법을 찾아보려고 온갖 쓸데없는 짓을 다하다 시간만 버렸다. 마음 편하게 10유로 짜리 사고 기차타고 가는 것이 최고. 부엘링 항공은 생각보다 아주 괜찮았다. 특히 이날은 부엘링과 코드쉐어한 에어프랑스 기종을 타고가서 더욱 좋았던 것 같다. 승무원들도 친절하고 깔끔..

2014.0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