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베리 9900 2

애물단지 블랙베리 9900

살면서 핸드폰을 그렇게 다양하게 써보진 않았지만 이정도까지 나를 고생시키고 속을 긁어놓는 핸드폰은 생애 처음이었다.(그리고 마지막이 될 듯) 나는 블랙베리의 충실한 팬이지만 가끔 이해가 안될 정도의 버그들이 나를 괴롭힐때면 '내가 이번에는 꼭 핸드폰을 바꾸고 만다'라고 다시 한번 다짐하게 된다. 하지만 이 모습을 보면.... 다시 마음이 누그러지는데...나는 워낙 묵직한 핸드폰을 좋아하기 때문에 저 그립감을 포기하기가 힘들고 또 아직까지는 나름대로 아날로그한 삶을 추구하기 때문에 그런 2g폰 같은 매력을 떨쳐내기도 힘들다. 그 중에서도 제일 포기하기 힘든 저 키패드. 내가 문자나 이메일을 쓰고있는 모습을 누군가 발견하면 다들 놀라움을 금치못한다. 문자 빨리쓰기 대회에 나가도 될것같다는 말도 들어봤고 신기..

2013.10.08

영국에서 가져온 블랙베리 9900 한국에서 사용하기

애증의 블랙베리 나의 애증의 블랙베리가 한국에서도 이렇게 속을 썩일 줄은 몰랐다. 두달 정도 엄마 핸드폰을 가지고 다니다가 점점 연락처로 많아지고 일도 많아져서 핸드폰을 하나 구입하기로 마음을 먹었는데 아직 영국에서 약정이 끝나지 않은 블랙베리를 그대로 썩혀두기가 너무 아까웠다. 그래서 블랙베리 공기계에 유심카드만 사서 쓸 수 있냐고 동네 핸드폰가게에 가서 물어봤더니 블랙베리는 SK Telecom지점에 가야만 가입을 할 수 있는데 해외제품은 가입이 될지 안될지도 직접 가서만 확인을 해볼 수 있다는 것이었다.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SKT에 전화를 해서 물어봤고 역시나 방문을 해야만 알려줄 수 있다고 해서 도저히 미룰 수 없는 마음에 방금 테크노마트 6층에 있는 SK 지점에 다녀왔다. 직원분께서 하시는..

런던 2013.0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