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uria Microbrute SE Limited Edition

악기를 살 때가 되었다는 촉이 계속 와서 요 몇일간 무엇을 살지 계속 리서치 중이다가 Roland의 TB-3와 Arturia의 Microbrute으로 좁혀졌는데 충동적으로 안사고 조금 더 참고있길 잘했다. 왜냐하면 Arturia에서 새로운 4가지 색상으로 Microbrute의 리미티드 에디션을 곧 선보인다는 소식이 들려왔기에..

그리고 그 색상들이 말도 안되게 예쁘다. 특히 이 흰색... 심지어 노브들까지 다 흰색. 흰색을 사랑하는 나에게는 군침이 절로 흐르는 외관이다.

오렌지라고 해서 진짜 오렌지색일줄 알고 기대를 안했었는데 이렇게 예쁜 빈티지한 오렌지색으로 나오다니.

그리고 요즘 전반적으로 인기가 아주 많은 민트색. 블루 에디션이긴 한데 딱 예쁜 민트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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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블랙 에디션이다. 원래 Microbrute이 이렇게 생긴거 아니야?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오리지널은 약간 어두운 청색을 띄고 있다.

이게 바로 Microbrute 원래 제품의 모습. 이렇게 무난한 색을 선호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워낙 리미티드 에디션 색상들이 예쁘게 나와서 -Launchpad나 APC40의 화이트 에디션처럼 약간은 촌스러운 느낌이 드는 색상이 아닌- 많은 사람들을 고민하게 만들것 같다. 특히 여자 연주자들...

가격도 $329로 적당하다. 우리나라에 수입되면 얼마나 부풀려져서 들어올지 모르지만 요즘은 직거래할 수 있는 방법도 많고 Arturia 제품의 경우 해외와 우리나라의 가격차이가 아주 크진 않은 편이니 정식수입처를 통해 구매하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다. Microbrute의 기능이나 음색은 이미 입증된 것이니 아날로그 모노신스를 사려고 고려중이었던 사람들은 -나같은 사람들- 진지하게 고려해볼 만한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