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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서울에서 제일 좋아하는 동네 부암동.
딱히 부암동만은 아니고 효자동, 청운동 또는 더 멀리가서 가회동, 옥인동 등등..
그냥 북쪽을 좋아한다. 산 많고 사람없는....
한국에 들어와서 효자동, 가회동은 한번씩 다 둘러봤지만 아직까지 부암동을 못가봤기에 비가 옴에도 불구하고 부암동에 다녀왔다. 대학시절 혼자 버스타고 거길 가서 또 혼자 그 동네를 걸어다니던게 생각났다. 난 아직까지도 걷는걸 매우 좋아하므로 이번에도 부암동 주민센터에서부터 광화문까지 걸어내려왔다.
역시 그대로이다! 제발 이곳만큼은 너무 상업적으로 변질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일단 길거리에서 쇼핑몰 촬영하는게 한 두개씩 보이기 시작하면 이미 변하고 있다는 징조.. 다행히 아직 쇼핑몰 촬영은 한 번도 보지 못했다.
부암동 주민센터 바로 옆에 있는 카페 에밀. 조용하고 경치좋고 좋다.
생각보다 사진찍은게 너무 없어서 몇년 전에 엑시무스 토이카메라로 찍은 부암동 사진들 몇개 추가..
이 하늘색 귀여운 카페는 아직도 그 자리에 있다. 매번 가보고 싶은데 갈때마다 문이 닫혀있다.
월요일이라 그런가
내가 생각했던것보다 부암동 사진이 딱 두 장밖에 없어서 또 관련없는 벚꽃사진 두 장 추가.
역시 토이카메라는 마구 찍어도 잘나온다.
런던에 두고 온 내 엑시무스... 언제 다시 가져올 수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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