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운드디자인 2

뮤지엄 다: museum DAH 드디어 개관

수개월에 걸쳐 음악을 작업한 가 부산에서 드디어 개관했다. 마침 아빠 생신도 있고 친구도 부산에 머무르고 있어서 겸사겸사 부산에 가서 보고오기로 했다. 는 센텀 시티에 있는 신세계백화점 근처에 있어 접근성도 좋다. 이 메인 홀로 들어가기까지 입구와 통로에도 작품들이 있지만 이 홀이 단연 가장 큰 볼거리다. (그리고 여기에서 음악이 재생된다) 정면에 설치된 미디어아트가 음악과 함께 재생되고 그 미디어아트가 반대쪽 벽면으로부터 바닥을 타고 흘러온다. 이 날이 공식오픈 둘째날이었는데 다들 어디에서 소문을 듣고 찾아왔는지 사람이 너무 많아서 한참 줄을 서다 들어왔다. 뮤지엄 곳곳이 매우 붐벼서 조금 복잡했는데 어쨌든 관람객이 많다는건 좋은 일이다. 개인적으로 내가 제일 좋아하는 영상인 moonrise. 실제로 ..

2019.08.24

청와대 사랑채 <화폐속으로 들어간 상생과 배려의 주인공들> 전시

정말 좋은 기회로 청와대 사랑채 갤러리에서 전시음악을 맡게 되었다. 2015년에 한 작업인데 이제야 업데이트를 하게 되다니...우리나라 화폐에 등장하는 '세종대왕', '신사임당', '율곡이이', '퇴계이황', 네 인물을 미디어아트로 표현해 이들의 삶과 함께 화폐의 역사를 알리는 전시이다. 종로구 효자동에 위치한 사랑채는 바로 앞엔 청와대가 있고 북악산이 시원하게 보이는 최고의 위치에 자리하고 있다. 이 동네에 작업실을 구하려고 몇 년간 오며가며 알아봤지만 마땅한 곳이 없었다. 하지만 아직도 이 동네에 살고 싶은 소망은 사라지지 않았다. 다소 딱딱해 보일 수 있는 제목과 달리 전시장은 이렇게 아름답고 신비로우며 현대적으로 꾸며져있다. 저 하얀색 커튼을 뚫고 나아갈 때마다 미디어아트가 하나씩 등장한다. 이렇..

2017.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