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구서울역이 문화역 서울 284라는 이름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서울역 신역사가 세워지면서 구역사를 헐어버리지 않은 게 감사하기까지 할 정도로 이 공간은 아주 매력적으로 다시 태어났다. 서울을 방문하는 친구가 있다면 꼭 방문해보라고 추천하고 싶을 정도이다. 그 중 RTO는 공연이나 전시, 대관등을 할 수 있는 공간인데 그곳에서 2015년에 있었던 무용공연 음악을 맡았다. 사진만 봐도 RTO가 어떤 분위기인지 느껴질 것이다. 처음 공연장을 둘러보며 직원 분께서 RTO가 무기를 저장하던 곳이라고 설명해주신 것 같은데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그동안 참 많은 곳에서 공연을 했지만 가장 기억에 남고 또 가장 다시 한 번 공연을 해보고 싶은 곳이기도 하다. 사운드 시스템이 그닥 좋았던 것도 아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