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런던에 가서 어느교회를 다닐까하고 고민하며 이곳저곳을 떠돌아 다닌 적이 있다. 처음엔 여기까지 왔는데 영국교회를 다녀야지! 하며 영국교회 이곳저곳을 기웃거리다가 한국에서의 그 가족같고 포근한 교회의 모습이 그리워 결국은 한인교회에 정착하게 되었다. 내가 처음으로 갔던 교회는 옥스포드 서커스 근처에 있는 'All Souls Church'이다. 아는 언니의 추천으로 가게 되었는데 한번도 영국교회에 가본적이 없던 나는 다른 무엇보다 그 건물과 인테리어에 반해 예배시간 내내 교회 구경을 하며 넉놓고 있던 적이 있다. 남달랐던 이 교회건축은 역시나 영화 'A Beautiful Mind'의 실제 주인공으로 유명한 John Nash의 작품이라고 한다. Oxford Circus역에서 나오자마자 있는 큰 사거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