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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폴 여행 첫째날 - 클라키, 이스트 코스트 등..

싱가폴을 떠나온지가 벌써 10년이나 지났다. 그 곳에서 만났던 친구들은 아직도 내 곁에 가장 든든한 10년지기 친구들이 되어 있고 그때 배운 영어로 지금 내가 하는 일들, 만나는 사람들이 정해졌다. 그만큼 싱가폴은 나에게 특별한 곳이다.그렇게 특별한 곳을 왜 10년동안이나 한번도 다시 가보지 못했냐고 사람들이 가끔 묻는데 딱히 변명은 없다. 그저 사느라 바빠서.. 라는 대답밖에는.. 매일 남들 놀러갈 때 군침만 흘리다가 드디어.. 정말 정말 우연하게, 그것도 정말 신기하게 할 일이 생겨서 싱가폴을 다시 갈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솔직히 내가 어떤 일을 하러 간 건 아니지만 친언니가 통역할 일이 생겼고 그 쪽에서 익스펜스를 부담해준 덕에 나는 비행기표만 딸랑 내고 언니를 냉큼 따라간거다. 내가 프리랜서라..

삶/보기 2014.03.02

아날로그 드럼머신 Korg Volca Beats/ 낙원상가

나의 미니사이즈 악기에 대한 집착을 잠시 해소해줄 Korg Volca Beats를 소개한다! 약 일주일 전 낙원상가에 직접 가서 구입했다(나는 배송이 되기까지의 그 이틀을 견딜 수가 없다). 볼카 시리즈가 워낙 인기가 많아 대부분 품절이길래 걱정을 조금 했는데 역시나! 엠앤에스는 품절이고 국제미디에 딱 하나 남아있다고 하는걸 얼른 데려왔다. 정가는 19만원, 나는 낙원상가에서 30년간 장사를 해오신 아빠 지인인 수아미 악기 사장님을 통해 만원 할인받은 18만원에 구입~~ 너무너무 친절하고 좋으신 수아미 악기 홍보.. > http://www.sooami.co.kr/ 오랜만에 낙원상 가에 오니 신난다~ 낙원상가 바로 옆에 있는 설렁탕 집에서 냉면도 먹었다. 냉면은 7000원인데 설렁탕은 3000원이다. 말도..

런던 Regent's Park 리젠트 파크

덴마크 스트릿에서 악기구경을 마치고 조용하고 넓은 카페를 찾아 계속 걷다보니 결국 리젠트파크의 가든 카페까지 가게되었다. 한시간은 걸은듯.. 대형서점 Foyles와 악기점들이 모여있는 덴마크 스트릿. 우리나라 낙원상가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지만 그래도 악기구경하러 가기엔 덴마크 스트릿만한 곳이 없다. Music Room지하에서는 노베이션의 신제품들을 바로바로 볼 수 있고 이름이 기억안나는 어떤 샵(간판이 너무 조그맣게 써있어서 항상 이름을 잊어버린다..)에서는 Moog, Rhodes, Arp,Yamaha등의 빈티지 신시사이저부터 키보드까지 직접 쳐보고 소리를 들어볼 수 있게 해놓았다. 어제 이곳에서 도움이 필요하느냐고 묻는 직원에게 '난 오늘 아무것도 사지 않을거니 신경쓰지 말라'라고 말해놓고 한참을 구..

런던 2013.10.30